일교차가 심한 요즘 환절기,
어김없이 찾아온 반갑지 않은 불청객 감기...
새벽녘 살갛에 와닿는 한기가 어쩐지 싫게만 느껴지더니...
아니나 다를까 코는 맹맹 목은 칼칼..몸살기가 왔다.
이럴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먼 창밖을 바라보면서 뜨거운 차를 마시며 멍 때리는 것...
아, 가을~! 하고 가을속으로 풍덩 빠져들기도 전에,
차향마다 꽃이 지고 나는 이미 겨울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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