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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쓸쓸한 조도

예민함과 연약함

by Rain.. 2019. 12. 8.

 

 

 

 

 

 

 

 

 

 

십일월의 절반이 지나갔다.
햇살이 야위고 바람에 유리창에 흔들리는

이 계절을 나는 좋아한다.
마치 겹겹의 옷을 다 벗어버린 것 같은,

 

누군가를 만나면 그만 물려 죽을것만 같은

예민함과 연약함 속에서

나 자신이 선명하게 깨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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