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무소유

 

 

 

 

 

 

 

 

 

 

 

모든 말에 의도가 담겨 있다 추측하지 말고

모든 말에서 의미를 찾으려 애쓰지 말 것.

설령 의도 있는 어떤 말도 별 의미 없이 넘겨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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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물건을 버리듯 쓸모없는 타인의 말들을 버리면

정리된 방처럼 마음도 삶도 청결해질 수 있다.

내게 진짜 의미있는 것들로만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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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무소유처럼

언어의 무소유도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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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