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해진 풍선에 계속 바람을 넣으면
어느 순간 '펑' 하며 터져버린다.
한번 터져버린 풍선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터뜨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풍선을 살짝, 아주 살짝 놓아주면 된다.
바람이 조금씩 새어나올 정도여도 괜찮고
아예 손을 놓아버려도 상관없다.
맨 처음 납작했던 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터질 것 같던 풍선에 여유가 생길 것이 분명하다.
바람이 모두 빠져버린 풍선은
처음보다 더 쉽게 원래의 크기로 되돌릴 수 있다.
우리 인생도 풍선과 다를 바 없다.
가끔은 멈춰 서서 바람을 빼주어야 한다.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고 주저앉는다거나,
아주 작은 한숨을 내쉬는 것만으로 충분할 때도 있다.
가끔은 쉬어도 좋다.
알록달록한 풍선이 되어 누군가의 행복이 될 때까지,
부디 우리 터지지 말자.
모자 《방구석 라디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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