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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Therapy/음악의 숲(신곡)

김완선/사과꽃

by Rain.. 2022. 10. 30.

 

 

 

 

 

 

 

 

 

 

 

 

 

 

 

 

 

이렇게 초라해지는 모습 내가 원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아무 일없듯 웃음 지으며 외면해 봐도

너의 모습 너의 웃음 잊지 못해

이룰 수 없었던 꿈이었나 처음부터 알았어 믿지 않았을 뿐

손을 내밀면 그곳엔 언제나 니가 있었지

이젠 텅 빈자리뿐

 

하얀 눈이 날리던 그 바닷가에 다시 찾아온 건 널 잊기 위해인데

왜 아프도록 가슴만 더 시린 건지 모르겠어

이젠 자유롭다고

모든 시간은 날 위해 보낼 수 있어 내게 말하지

하지만 왜 난 눈물이 날까

 

어쩔 수 없었어 너를 보낸 건

이렇게 후회하고 힘들어해도 다시 살아갈 수 있겠지 

재가 된 추억 희미하게 멀어지고

사과꽃이 흩날릴 때쯤엔

 

 

 

김완선 - 사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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