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먼곳으로 와서
먼곳을 바라보는 걸까...?
발끝 근처까지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처럼 이유없이 흔들리고...
끝내 내 발끝을 넘지 못하는 파도처럼...
해결할 수 없는 어떤 이유가 자꾸 바다로 부른다.
자꾸만 상념이 바다처럼 펼쳐진다.
어떤 날은 잔잔하기도 했지만...
어떤 날은 폭풍처럼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면 멀미가 난듯 어지럽거나 답답하다.
변 종모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중에서...
memories & dreams-Guido Negrasz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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