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고,
내가 알고 있는 가치와 어긋나더라도
공감해줘야하는 것들도 있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일이 이해한다고 해서 풀리는 건 아니다.
가끔은 모르지만 알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대부분의 일이
나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편하다.
모르는 게 낫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에게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야 하는 시간보다
나를 이해하려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르지만 알고 싶지 않은 것을 발견했을 때,
사실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그런 순간과 마주친다면
더 고민하지 말고 아는 것을 포기하는 것도 용기다.
모든 것을 따져가며 알아채기보다
때때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니까.
짧고도 긴 인생. 스스로 나를 괴롭히지 말자.
때로는 모르지만 알고 싶지 않은 내 마음을 지켜주자.
나란 < 행복을 담아줄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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