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확고한 가을...
꽃이 피나니 날마다 꽃이 피나니...
이미 지펴진 불길 같은 오, 오 진홍빛...
오장육부를 지지고도 뜨거워...
그것은 날것들을 지지고 있나니...
멀리도 왔구나...
그 깊은 심지에 붙박인 기쁨의 뒷면...
상처 속에 고요히 웅크린 눈물 같은...
고은영 / 단풍잎 편지...
Sensiz Yarim - brahim sad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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