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한창인 시기에는 반가운 손님처럼
불쑥 찾아드는 몇 없는 맑은 날이 귀합니다.
짧은 하루 이틀 볕에 잔뜩 그을린 기억은,
비 오는 거리에서 춤을 출 용기로 바꾸어 씁니다.
오늘은 날이 참 맑아, 하고 말하며
헤실헤실 웃음을 뒤섞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더욱이 완벽한 여름의 심장부가 되겠지요.
오늘은 비 한 줌 없는 장마철이었습니다.
그러는 우리는 오늘은 날이 참 맑았어, 하며
각자 가지고 있던 웃음을
나눠 가져야만 하겠습니다.
하태완《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중에서...
'Emotion Therapy > 생각의 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 나만 생각하기 (0) | 2023.08.21 |
---|---|
참 괜찮은 여름입니다 (0) | 2023.08.01 |
우리는 반짝이고 있다 (0) | 2023.07.20 |
우선 나부터 사랑하기 (0) | 2023.07.07 |
여름의 사랑 (0) | 202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