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홀한 가을 색조 앞에 떠나야 할 것들은 이미 마음을 비우고...
슬픔의 갓 길에서 맴맴 생의 마지막 고별 앞에서 흐득여야...
고통의 결과만큼이나 아름답게 물이 드는 것임을...
아아..무엇으로도 이 가을의 경이로운 경지에는 숙연해지는 일임을...
어느 누구도 순한 눈빛으로 숙연한 풍경 앞에서는
깔깔거릴 수 없는 일임을...
산다는 일은 고통의 연속이고 이제 나는 가을 앞에
가장 절실한 진실에 직면하여 생존과 인생을 읽는 일임을...
고통은 아픔, 그 이상을 뛰어 넘어도...
고통마저도 즐길 줄도 알아야 함을......
Autumn Leaves - Paula 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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