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허무맹랑한 소리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은
세상의 무자비한 채찍질을 버티기도 힘들다.
꿋꿋하게 버티기도 버겁다.
세상은 날 선 시선으로
또 다른 채찍을 휘두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나를 향해 채찍질하라니,
참 온정 없는 이야기이다.
스스로를 헤아릴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데
나 자신까지 공격할 필요는 없다.
부드럽게 아픈 곳을 덮어 주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온정이 필요하다.
내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도
당신은 충분히 위대하다.
스스로를 애정하며 살아가기를...
전승환《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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