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e c e m b e r...
무언가를 마무리 하기에도...
무언가를 다시 시작 하기에도 좋은...
그런 날들...
D.e.c.e.m.b.e.r....
어쩌면 우리를 견딜수 없게 만드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끝없는 지속"이라는 것이...
"덧없는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덧없는 순간이 끝없이 지속된다는 것...
그리하여 시간의 존재가 소멸하고...
시간에 기대어 있는 우리의 삶 역시 소멸한다는 것...
그리고 모든것의 부재...
신의 부재..사랑의 부재..아름다움의 부재...
부재를 느끼는 것은 그것이 한때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 부재가 고통스러운 것은...
그들이 여전히 존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황 경신《생각이 나서》중에서...
When The Night I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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