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을 보거나해묵은 수첩을 뒤적일 때
추억 속 닮은 사람을 만나거나
우연히 비슷한 이름을 대할 때
탁탁 앞을 가로 막는 추억이나를 아프게 한다.
지나고 보니지독히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동그라미를 그렸구나.조금도 좁혀지지 않는
지름의 끝에서 뱅뱅 돌다가
얼핏 흔들리는 균열에 서로 어긋나고만 점과 점
흔한 유행가 중에 동의하는 노래를 우연히 들을 때
그리움에 데인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하는
추억이 때로는 아.프.다
I Wish You Love - Chantal Chamberland
'Travel Therapy > 박제된 슬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 없이 건네지는 술... (0) | 2012.12.17 |
---|---|
December.... (0) | 2012.12.05 |
색이 바래도 그뿐... (0) | 2012.10.19 |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0) | 2012.10.04 |
시간이 흐른다는건 그런게 아닐까? (0) | 2012.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