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오고 가며 겪는 이 불안정한 시기는
날씨뿐 아니라 삶에도 존재하는데,
이 시기를 청춘이라 정의하고 싶다.
청춘, 급격한 변화들에 둘러싸여
낮과 밤의 온도가 제법 다른,
바뀐 온도를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발가벗은 마음이 안락하지 못한 낯선 공간에
툭 내던져지는 시기.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어떠한 구간에서 다음 구간으로 가는
변곡점에 이를 때마다
우린 청춘을 겪는다....
정영욱《결국 해내면 그만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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