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손으로 잡을 수 없게 만드셨다.
사방에 피어나는 저 나무들과 꽃들 사이...
푸르게 솟아나는 웃음 같은 것...
가장 소중한 것은...
혼자 가질 수 없게 만드셨다...
새로 건 달력 속에 숨 쉬는 쳐녀들...
당신의 호명을 기다리는 좋은 언어들...
가장 사랑스러운 것은 저절로 솟게 만드셨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 속으로..
그윽이 떠오르는 별 같은 것...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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