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by Rain.. 2013. 5. 30.

 

 

 

 

 

 

 

 

 

 

 

 

 


색이 없다는 것은...
자기의 색깔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래서 꽃은 색의 의미를 안다.
색을 고르기 위해 뿌리는 어둠 속에서도 잠들지 않는다.
노랑, 빨강, 분홍 옷감을 고르기 위해...
꽃은 자기의 목숨을 건다.

 

어둠을 뽑아 살아 있는 빛을 피우기 위해...
바람의 푸른 눈망울 앞에 바람보다 먼저 고개 숙일 줄을 안다.
엎드려 낮게 엎드려 바람을 탓하지 않는 꽃이 되어...
꽃향기가 되어, 꽃은 땅속 어둠을 넘어서 온다.

 

 

 

강민숙 /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Ayanna Gregory - Now

 

 

 

 

 

 

 

 

 

 

 

'Travel Therapy > 길위의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만 느리게 호흡해보자...  (0) 2013.06.17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0) 2013.06.10
무엇이 진짜인지...  (0) 2013.05.26
바다의 눈물...  (0) 2013.05.26
마음에 새겨라...  (0) 201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