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노크합니다...
내 영혼에 노크합니다...
깨어 있냐고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노크 소리에 영혼이 깨어나 문을 열고 대답합니다...
"불러줘서 고마워~!"
영혼이 활짝 웃습니다 환하게 웃습니다...
감정은 날씨와 같습니다...
햇빛이 있는 날도 비가 내리는 날도 있는 것처럼...
사람의 감정도 그렇습니다...
어떤 날씨에도 하늘이 존재하듯이...
어떤 감정이라도 내 영혼은 존재 합니다...
손 정은《반갑다 새로운 나》중에서...
마냥 느려지고 싶은 날...
삶의 속도를 잃어 버리고 싶은 날...
마음에 쌓인 짐이 너무 많아 더 이상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날...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속상함과 후회..막막함이...
온몸을 구석구석 조여 오는 날..참 눈물나는 날...
그런 날이면 늘 하는 일이 있다...
"햇살받기"
다들 그랬다..왜 하필 닉이 Rain 이냐고...
그래서..그러니까 늘 뭔가 우울하고 습한 기운이 맴도는게 아니냐고...
그럼..정말이지 이참에 반짝반짝 빛이나는 그런 이름으로 한번 버꿔볼까...?
예를 들자면 Sun 이라던가..아니면 Sunny 라던가...
것도 아니면 Sunflower 는 어떨까...?
아니지..해바라기는 해를 중심으로 도니까 그건 좀 재미가 없겠다...
나를 중심으로 하는 뭔가가 기분이 좋겠어...
아...~! 태양의 신 아폴로는 어떨까...?
그러면 뭔가 강력하고 흡인력 있는 뭐..그런 강한 기운을 발산하지 않을까....ㅠ
아..됐고~! 사람은 생겨먹은대로 살아야지...
태생이 강력하고 흡인력 있는 그런 강한 기를 타고 나지 않았는데...
지금에 와서 어쩌랴..그래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쭈~욱 마음이 가는...
Rain..그 이름을 난 끝까지 고집해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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