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내려놓고 멈추고 싶은 날...
나약해지지 않기위해 나에게 지지 않기 위해...
온종일 아픈 몸으로 기도했다...
잠시 흔들리더라도 뿌리는 흔들리지 않도록...
몸은 아프더라도 영혼까지 아프지 않도록...
혼돈의 세상 꿋꿋이 나를 지킬 수 있도록...
위도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날이 달라지는 빛깔들...
하늘..바람..나무의 빛깔.............
사람들의 말투..그 미세한 높낮이...
눈가에 와 닿는 햇살의 무게...
나른함에 뒤섞임 같은 기분나쁜 피곤함...
두건거림 같기도 하고 지끈거림 같기도한 두통과 미열...
감기기운 인가..몸살기운 인가...?
몽롱하다........
넘어진 김에 잠시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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