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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몽롱하다...

by Rain.. 2013. 11. 12.

 

 

 

 

 

 

모든것을 내려놓고 멈추고 싶은 날...

 

나약해지지 않기위해 나에게 지지 않기 위해...

온종일 아픈 몸으로 기도했다...

잠시 흔들리더라도 뿌리는 흔들리지 않도록...

몸은 아프더라도 영혼까지 아프지 않도록...

혼돈의 세상 꿋꿋이 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날이 달라지는 빛깔들...

하늘..바람..나무의 빛깔.............

사람들의 말투..그 미세한 높낮이...

눈가에 와 닿는 햇살의 무게...

 

나른함에 뒤섞임 같은 기분나쁜 피곤함...

두건거림 같기도 하고 지끈거림 같기도한 두통과 미열...

감기기운 인가..몸살기운 인가...?

몽롱하다........ 

 

넘어진 김에 잠시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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