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빛 푸르고 꽃들은 붉습니다. 창틀너머 산을 바라봅니다.
산이 마치 액자의 풍경처럼 다가 옵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그 연두빛 잎새의 반짝임에...
눈이 부셔 지그시 눈을 감아봅니다.
가끔 산새가 와서 울고 지나가고...
그때마다 햇살은 그 여린 잎들을 향해 은성하게 내립니다.
풍경이 다 보이지 않아도 그 풍경에 흠씬 젖기에 충분합니다.
산은 내게 내일을 잊게 합니다...
성 전《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라》중에서.....
The Evening Bells - Sheila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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