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비는 언제나 소리 내어 울기를 좋아했다.
내 가슴에 달려와 밀치듯 안기며...
흘리는 눈물에는 늘 천둥 같은 울부짖음이 있었다.
시커멓게 서러움을 안고 와서 다 내려놓을 때 까지...
한 시도 내 품에서 얼굴을 떼 놓지 않으려 했다...
그 눈물의 의미도 모른 채 그때마다 나는 비를 안고...
가슴이 싸늘해지도록 서 있어야 했다.
그랬다..소리 내어 우는 비를 맞으며...
언제나 나는 너를 생각하곤 했다.
架痕 김철현 / 비속에 당신이 있다...
Djelem - Rainning & Dorogi (Raining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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