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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시선과 감성...

봄빛은 천진하게 웃는다...

by Rain.. 2015. 2. 15.

 

 

 

 

 

 

 

 

 

 

 

 

 

 

하늘 하늘 눈송이 같고 꽃송이 같은 봄의 빛이...

굳은 가지위로 내려 앉는다...

꽃이 아니고 잎이 아니어도 그리 보드랍거나 그리 아름답지 않아도...

봄빛은 천진하게 웃는다..어디에나 굴러 다닌다...

 

꽃은 채 피우지 못했어도 작은 잎 하나 여태 매달지 못했어도...

이제는 봄을 믿을 수 있겠다고 나무는 생각한다...

 

나도 생각한다..네가 있는 곳에 내가 먼저 가서...

이른 봄빛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있는 곳에 네가 먼저 와서...

어울려 따뜻한 무엇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황 경신《밤 열한 시》중에서...

 

 

 

 

 

 

그대도 같은가요 - 에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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