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마디로 우주를 채우는 몸짓...
밤을 잉태하는 푸른 달빛...
잎새마다 목마른 이슬로 남고 태양을 향해 불타는 빛깔...
바람을 따라 뜨겁게 깨어난다.
별빛처럼 숨쉬는 꽃술에 태고적 도도한 넋이 떠돌고...
계절을 향해 섰는 하늘을 우러러 까맣게 맺는 그리움도 한알...
영원을 꿈꾸는 앙상한 저 몸부림...
꽃이여..꽃이여.......
긴 세월을 남기는 너의 말간 이름이여...
강 진규《푸른 마음을 건너는 내 발자국》중에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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