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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푸른 나무들의 잎이 손 흔든다...

by Rain.. 2015. 4. 12.

 

 

 

 

 

 

 

 

 

 

 

 

 

 

 

아침이 제 손수레에 어제의 헌옷을 담을 때...

평화주의자인 나무들의 머리카락 위로 오늘이 온다.

희망이라는 말에도 집들은 펄럭이지 않고...

푸른 나무들의 잎이 손 흔든다.

 

사랑하라 말 할 때의 둥근 입술처럼...

하루의 손이 큰 수레에 오늘을 싣고 온다.

그 나무들의 평민국으로 소풍가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 들린다.

 

이 시간엔 지구의 어느 곳에서 평등의 연필이 시를 쓴다.

가장 위대한 일은없는 것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

 연필은 쓴다 새봄에는 나뭇잎이 더 신록답다고...

저것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라고...

봄이 마련한 방에서 오늘은 신생아가 태어난다.

초록 숨 쉬는 오늘의 아이가...

 

 

 

가장 위대한 시간, 오늘 / 이기철

 

 

 

 

 

 

 

Stars and Midnight Blue - 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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