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대지마다 흐르는 가슴과 가슴 사이...
저 초가을비에 촉촉이 젖어든 풀빛 사랑...
밤이면 무형의 몸짓 그리운 눈빛마다...
여름날 머물러 아른거리던 기억의 회벽을 거두고...
지천에 오색꽃으로 물들이더니...
이제는 그만 결실을 위해 스스스로 빗물에 투신하는...
목멘 꽃들의 아름다운 영혼을 보아라...
바람은 점점 빠르게 빗방울을 몰아가고...
초록 변주곡으로 거리마다 찰랑찰랑...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소리
세상 모든건 소리를 품고 소란스럽지 않은 저마다의 불협화음 으로...
아름다운 빗방울 변주가 시작된다.
Casum - Asatur Demirj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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