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만드는 것중 하나의 색...
저마다 다른 온도와 느낌으로 홀로 서 있다가...
함께 뒤엉켜 섞이기도 하고 흐르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고 그늘 지기도 하고 밝게 웃기도 하는...
그렇게 저마다 다른색이 모여 조화를 이루듯...
우리모두 같지 않은것 또한 축복이 아닌지...
다르니 윤곽이 되고 또 다르니 대비를 이루고...
또 다르니 숨겨지며...
다르기에 더욱 아름다워 지고...
다르기에 의미 깊어지는 신비한 비밀...
높은 파란 하늘처음에 펼쳐지고...
그 위에 붉은 노을 그려 넣은 그 마음...
언제즘 또렷이 내 속에도 그 뜻 충분히 담을 수 있을까...
따사로운 창 밖을 내다보며...
아..~ 어느듯 가을의 심도가 이렇게 깊어졌구나...
하고 나를 생각에 잠기게 한다...
또,,한 옛 기억이 망령처럼 불쑥 모습을 드러내며...
나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한다...
가을은 늘 그렇다...
Moonlight - Eric Darius (Crui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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