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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박제된 슬픔...

나를 나른다...

by Rain.. 2016. 8. 22.

 

 

 

 

 

 

 

 

 

 

 

 

 

 

 

나를 나른다..잠시 여기로 나른다.

여기를 보여라, 내가 여기로 들어서도 여기는 나에게 오지 않는다...

 

여기가 나에게 온다면 나는... 

비로서 여기와 어깨를 맞대고 어깨들은 사라질 텐데... 

여기에 이어질 텐데, 여기는 거기에 있고 여기는 저기에 있다.  

여기는 여기저기에 있다..여기저기에 붙었다가 떨어져 나간다....  

 

나는 부질없이 아침과 겨루고 저녁과 겨룬다...  

나를 나른다. 여기로 나른다. 나는 단 한 번 여기를 보여라...

나는 기어이 여기를 앞지르고 만다...  

그러나 또다시 여기가 내 앞에 있다...  

결코 여기에 온 적이 없는 어떤 것이...



 

이 수명 / 나를 나른다...

 

 

 

 

 

 

Lovage - Stroker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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