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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쓸쓸한 조도

비극적인 이중 도주

by Rain.. 2019. 8. 10.

 

 

 

 

 

 

 

 

 

 

 

누군가 나에 대해서 자기식대로 규정하면..

나는 포획된 이미지처럼 꼼짝없이 그런 사람일 뿐인 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내면을 설명할 도리도 없다.

내가 알고 있는 '나'나를 알려고 하면 할수록 나란 존재의 경계는 얼려버리고...
자신이라고 믿는 것이 점점 더 허구가 되어버린다.

단지 '너' 가 아니기 때문에 '나' 인것만 같은 세계와 타인 사이의 경계막,

.......혼자 있을 곳을 찾아 헤매면서

동시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비극적인 이중 도주....

 

그러니 나에 대해 스스로도 규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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