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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생각의 온도

매번 마지막 여름

by Rain.. 2020. 8. 5.

 

 

 

 

 

 

 

 

 

 

 

 

 

 

 

 

 

 

생각해보면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때 말고는 느낄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았어요.

계절은 매년 찾아오는 것이고,

왜 매번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시간이란 그때 내가 어떤 모습이었는가에 따라

매번 다르게 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내 시간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었음을

저는 참으로 몰랐던 것 같습니다.

 

15세의 여름도, 18세의 여름도,

20세의 여름도 사실은 그때밖에 없었습니다.

매번 마지막 여름이었던 거죠.

 

 

 

이 시은《짜릿하고 따뜻하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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