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때 말고는 느낄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았어요.
계절은 매년 찾아오는 것이고,
왜 매번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시간이란 그때 내가 어떤 모습이었는가에 따라
매번 다르게 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내 시간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었음을
저는 참으로 몰랐던 것 같습니다.
15세의 여름도, 18세의 여름도,
20세의 여름도 사실은 그때밖에 없었습니다.
매번 마지막 여름이었던 거죠.
이 시은《짜릿하고 따뜻하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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