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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생각의 온도

아이러니

by Rain.. 2020. 12. 2.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 시간에 다른 걸 했으면 어땠을까.'

 

​핸드폰을 만지고 싶은 생각이 날 때마다,

삶에 의미 있는 일을 했다면

나는 대단한 사람이나 좋은 사람이 되었을까?

 

​하지만 하루쯤 핸드폰을 두고 집을 나선다면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잘 안 잡히고

친구를 만나도 마음껏 웃지 못할 것이다.

 

​그다지 중요한 연락은 오지 않았을 거라고 짐작하면서도

집에 도착할 때까지 답답한 마음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을 테고.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집중을 방해하는 물건이 곁에 있어야만 내 삶에

몰입할 수 있게 되어버렸다.

 

 

민효인『 방구석 라디오 』中에서...

 

 

 

 

 

비밀 - MC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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