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설가가 말했습니다.
“모든 사물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신던 구두엔 삶의 고단함이
어머니가 애지 중지하던 그릇엔 사랑과 정성이
이젠 커버려서 못 입게 된 아이들의 옷엔 옛 추억이 담겨 있죠.
이 말을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사물엔 사람이 담겨 있다.”
뭔가를 보다가, 어떤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툭 떠오르는 사람이 있잖아요.
‘맞아, 그 사람이 이 노래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이 거리는 그 사람이란 왔었는데..
‘이 가게는 그 사람 단골 가게인데..이런 경우 있잖아요.
지금 내 눈 앞에 어떤 물건,
어떤 사람이 떠오르나요?
이승훈 『나다운 나의 하루』中에서...
바람이 부네요 - 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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