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병에 대한 응급처치는
일단 스스로를 사랑하고 보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처럼 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술 한 잔이 떠오르는 날씨가 있는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노래, 몽땅 밑줄 그어버린 책,
세상 모든 걸 잊게 만드는 음식과
인생 최고의 영화는 무엇인지,
내가 나를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
그 물음의 끝에서야 깨닫게 될 테니까요.
당신은 어떤 누구로 살아가고 있던 건지
어떤 하루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를 말이에요.
이지은《 짠 하고 싶은 날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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