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즐겨 듣던 음악을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을 때처럼,
익숙한 향기가 문득 스쳐갔을 때처럼,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에 무심코 닿았을 때처럼,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들을 열심히 살아가던 중
우연히, 문득, 무심코, 멈춰서고 돌아보게 하던
그 순간들을 기억하나요?
그 찰나로 인해 특별해지고 소중해지다,
기어코 그리워지던 당신의 그 어떤 어제와 또 오늘.
사실 나의 대단치 못한 이야기보다
당신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고 궁금한
오늘은 정말이지 당신과
짠을 나누고 싶은 날이네요.
이지은『 짠 하고 싶은 날에』中에서...
노래해요 그대 듣도록 - 거미
'Emotion Therapy > 생각의 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 듣기 (0) | 2020.12.04 |
---|---|
아이러니 (0) | 2020.12.02 |
떠 오르다 (0) | 2020.10.25 |
응 급 처 치 (0) | 2020.10.01 |
일생은 너와 나를 통과할 뿐 (0) | 2020.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