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과 정적이 싫어서 이어폰을 끼기 시작한 이후로
사람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단절되었다.
굳이 한쪽 이어폰을 귀에서 빼는 것이 더 불편해진 나는
말 걸기를 주저하게 됐고 어느 순간부터 전화로 말하는 것보다
SNS로 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됐다°
가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심취한 나머지
친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를 점점 잃어가는 건 아닐까°
언젠가는 말하는 법을 잊을까 걱정된다°
가끔은 이어폰을 빼고...
모자 《방구석 라디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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