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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쓸쓸한 조도

슬픔의 총량

by Rain.. 2021. 10. 24.

 

 

 

 

 

 

 

 

 

 

 

 

세상에는 슬픔의 총량이 정해져있다. 

공평하게 하루가 주어져도, 누군가 웃으면 누군가 울게 된다. 

오늘 내가 웃고 있다해서 타인이 슬퍼할 때 힐끔 거리지 않는다. 

건네줄 휴지도, 용기도 없어서 무심한 척 시선을 거둔다. 

 

기둥을 붙잡고 슬픔을 토하고 있는데, 

애교 범벅된 통화 소리가 등을 두드려댔다. 

다들 웃고 있는데 나만 볼품없이 울고 있는 하루가, 

누구에게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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