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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끌림과 울림...

바람 또 아우성 친다...

by Rain.. 2012. 8. 8.

 

 

 

 

 

 

 

 

 

 

 

 

바람 또 아우성친다. 물결 또 들였다 친다...

소리 또 뒤 흔든다. 바다 또 늠실 거린다...
억만년 전부터 하는 그 장단대로 하건만..

바람소리 모르는 듯..물결 뛰놈 아니보는 듯...
모래밭의 회리바람 아니 무서운 듯...

수평선 넘어오는 소식 오직 들으려...
어부는 숨을 죽이고 등걸처럼 선다....

 

소식 갔는지 소식 왔는지 알길도 없고...

어디로 선지 모르게 날아온 백조 한마리...

안기듯이 발 앞에 풍던 떨어져 앉는다...
끝없는 바다 끝없는 모래밭...

그칠줄 모르는 떨리는 교향악...

수평선 지평선 넘겨다 보며...

그 서품에 천평선(天平線)기대고 서서...

어부는 영원히 영원을 내다 보더라...

 

 

 

한석현 시집<수평선 너머> 중에서...

 

 

 

 

 

 

The House Of The Rising Sun - The Walkab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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