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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끌림과 울림...

파란 시간을 아세요...

by Rain.. 2012. 8. 10.

 

 

 

 

 

 

 

 

 

 

 

 

 

파란 시간을 아세요? 
불을 켜기엔 아직 환하고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기엔 조금 어두운 시간.. 
읽던 책을 그대로 펼쳐 놓은 채

생각에 잠기고 꿈을 꾸는 시간.. 
 
펼친  책장이 희미한 어둠 속에서
하얗게 빛나는 시간
땅거미 질 무렵의 어슴푸레한 시간 
그림자는 빛나고 땅은 어둡고
하늘은 아직 밝은 시간
온세상이 파랗게 물드는 시간 
 
세상 모든것들이 조용히 밤을 기다리는 시간
하늘 끝자락이 붉어지고
태양은 멀리 어디론가 자러가는 시간 
늘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다가
돌아갈때만 조금 달라지는 슬프고 아름다운 시간
그런 파란 시간을 정말 아세요? 

 

 

 

 

 

 

Shape Of My Heart - Carmen Cu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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