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감정 서랍이 있다.
상황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질지라도,
그때 느낀 감정들은 어딘가에 저장이 된다.
나의 관점을 의심하면 또 다른 관점으로
어떤 것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확실히 나의 세계를 확장하거나
견고히 해주었다.
주는 자가 받는 이를 오랫동안 세심히 지켜봐온 시간이
선물 받는 이의 만족도를 좌지우지하듯,
조언도 그렇다. 듣는 이의 성향과 아픈 곳을 헤아려
가장 고운 말이 되어 나올 때야 ‘조언’이지
뱉어야 시원한 말은 조언이 아니다.
김이나 《보통의언어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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