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고
외로운 우리가 조금 덜 외로워지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상대로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잊지 않은 일일 것이다.
여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게 그토록 많은 일들이 겹겹이 일어난 것처럼,
그 시간들이 포개지고 포개져
지금의 내가 된 것처럼 누구에게나 그렇다.
지금의 그를 이룬 크고 작은 일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연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종내는 우리를 끌어안고 울게 할지도 모를 사연이...
김신지《평일도 인생이니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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