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예쁘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한 것도 아닌데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냐고 묻지만
삶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
비슷한 일상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마음이 그만큼 편안해졌다는 말일 것이다.
근심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나타나고
삶의 평안함은 드러내지 않아도 나타난다.
사람들은 내 안색을 보며 잘도 알아챈다.
이렇듯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건강 상태는
자연스럽게 지금의 나를 나타낸다.
그래서 화려한 겉치장에 신경 쓰기보다는
언제나 내면의 상태를 가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
내면의 모습이 곧 외면의 내가 된다.
김재식《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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