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허무하다.
허무는 인간 영혼의 피 냄새 같은 것이어서,
영혼이 있는 한 허무는 아무리 씻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인간이 영혼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듯이,
인간은 인생의 허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나는 인간의 선의 없이도, 희망 없이도, 의미 없이도,
시간을 조용히 흘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꿈꾼다.
김영민《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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