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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쓸쓸한 조도

신발은 이력서다.

by Rain.. 2023. 10. 28.

 

 

 

 

 

 

 

 

 

 

 

신발은 이력서다.

그럴듯한 말로 위조된 이력서가 아니라

땀과 눈물의 이력서다.

 

신발은 일기다.

감추고, 생략한 것 하나도 없는

진솔한 일기다.

 

신발은 명함이다.

어느 곳을 다녀왔는지를 통해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증명하는 명함이다.

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내 신발이 알고 있는 것만큼

나를 잘 알고 있는지..

 

 

김미라《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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