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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시선과 감성...

눈처럼 연약한 날개라도...

by Rain.. 2012. 12. 8.

 

 

 

 

 

 

 

 

 

 

 

 

 

날개라도, 눈처럼 연역한 날개라도

가지고 태어 났었다면...

우연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을 위해...

녹아지며 날아 보리라만...

누군가의 머리 속에 남는다는 것...

오래오래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것조차...

한갓 인간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눈물로 알게 되리라...

 

누구나 쓰고 있는 자신의 탈을

깨뜨릴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서서히 깨달아 갈 즈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볼 뿐이다...
하늘 가득 흩어지는 얼굴, 눈이 내리면 만나 보리라...
마지막을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용기와...
웃으며 이길 수 있는

가슴 아픔을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라..

 

눈오는 날엔, 헤어짐도 만남처럼 가상이라면...
내 속의 그 누구라도 불러 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만나 보리라...
눈이 그치면..눈이 그치면 만나 보리라...

 

 

 

서정윤 / 눈 오는 날엔...

 

 

 

 

 

 

눈이 내리는데 - 유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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