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는 슬픔에 잠기어 슬픔을 잊습니다.
적막할 때는 적막에 들어 적막을 잊습니다.
몸살의 뜨거움에 타던 생각도 잊어버리자
앓은 신열도 아득하게 빛나던 추억도...
고요한 숨결 속에서 닻을 내리고 있습니다.
삶의 긴 길에서 허리가 구부러지고...
마음의 끈이 끊어져 나날이 어두워져 가도...
시간은 모두가 보석입니다.
김초혜 / 시간을 위하여...
Astor Piazzolla : Oblivion
(아스토르 피아졸라 :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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