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강가에는 아무도 없고...
아직 그대의 절망은 끝나지 않아 나의 가장 아픈곳에 남아있다...
어쩌면 바람으로 흩어지고 싶어도 흙의 일을 흙의 일로 돌리는 일과...
하늘에 노을 그리는 일이 남아있다는 핑계로...
조금만 더 참아 달라고 지친 그대를 힘들게 한다.
강가에 선 나무들은 철새의 약속을 믿지 않지만...
흐르는 강물을 보며 기다린다...
기다릴 수 밖에 다른일은 없다고...
어린 나무들을 돌아보며 타이르고 있다.
서 정윤 / 수채화로 그린 절망 2...
Im in love with you - Doro Pe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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