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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한 없이 빠져드는 시선...

by Rain.. 2013. 8. 30.

 

 

 

 

 

 

 

 

 

 

 

 

 

이유없이 바라보기만 하는 하늘은 아니다.

비를 품었던 나지막한 구름을 간직하던 계절이 지나가려는 듯...

보이지 않을만큼 한치 한치 높아져 간다.

 

시간을 잠시 멈추어 바라보는 순간의 하늘은...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갈 계절을 준비한다.

 

어제보다 좀 더 많이 높아졌다.

색감마져 짙은 푸르름이 깊은 하늘, 가을이 시작되는 거리에서

두 눈을 열어 품어보는 하늘의 깊이, 하늘의 마음을 듬뿍 담아본다.

 

한 없이 빠져드는 시선, 재어볼 수 없는 생의 깊이를...

계절이 바뀌는 하늘에 담아 어림 잡는다.

 

 

 

 

 

 

 

Every Breath You Take -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