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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내가 묻기도 전에 해는 서산에 진다...

by Rain.. 2013. 8. 27.

 

 

 

 

 

 

 

 

 

 

 

 


내가 묻기도 전에 해는 서산에 진다.

시간의 질문들이 줄지어 따라간다.
결국 그대는 흑백사진의 한장면으로...
기억의 한쪽 면을 차지할 것이다.

억겁 윤희로 인해 나 여기 서 있다면...
앞 생의 어떤 인연의 끈으로 나는...

그대에게 이만큼의 고통을 안겨 주었나...
시간의 흐름은 거역할 수 없고...
이미 예약된 다음 생을 느끼면서도...
구름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 나를 본다.

 

 

서 정윤 / 수채화로 그린 절망 1...

 

 

 

 

 

 

 

For Your Love - Savage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