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시선과 감성...229 풍경은 그저... 풍경은 그저... 바라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간단없이... 뒤척이게 한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범능스님 2016. 7. 24. 길을 잃어가는 중... "요즘 뭐 하세요?" 누군가가 내게 이렇게 묻는다면... 난 아마도 울고 말 것이다. 하는 일 없는데 참.. 바쁘다... 머리는 계속 돌아가고 있고 땀은 연일 줄줄 흘리는데... 내 일용한 양식은 채워지지 않고... 꿈에 대한 믿음이 일상과 충돌하여... 나조차 길을 잃어가는 중이다. 그래도 믿고 싶다. 이 갈지자 같은 하루하루 이지만... 분명 저 별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다고... 거절도 할 줄 알아야 하고,계산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정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또 다짐하지만... 내일이면 또 뜨겁게 돌아다닐 것이다. 아직은 꿈의 힘이 일상보다 1% 더 강한 탓이다. 그 1%로 나는 살아간다... 김이율《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중에서... Greatest hits Of Kenny G - Bes.. 2016. 7. 24. 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다... 바람이 분다..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다. 한번 쉬게 되면 또 다시 쉬고 싶고... 한번이 두 번, 두 번이 세 번 그러다 끝내는... 마음의 엉덩이를 철퍼덕 바닥에 내려놓고 만다. 조금만 더 가면 곧 당도할 거라는 그 말이... 거짓임을 알더라도 어쨋든 걸어가야 한다... 걸음을 먼추는 순간... 미래가 멈추고 인생이 멈추기 때문이다. 바람이 분다,빗방울이 떨어지고 꽃이 진다... 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다. 김이율《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중에서... Oliver Shanti - Tibetiya - eMao 2016. 7. 20. 고독의 깊이.... 한차례 장마가 지났다... 푹푹 파인 가슴을 내리쓸며 구름 자욱한 강을 걷는다... 바람은 내 외로움만큼의 중량으로 폐부 깊숙한 끝을 부딪는다... 상처가 푸르게 부었을 때... 바라보는 강은 더욱 깊어지는 법... 그 깊은 강을 따라 내 식사(食事)를 가만히 띄운다. 그 아픔은 잠길 듯 잠길 듯 한 장 파도로 흘러가고...... 아아, 운무 가득한 가슴이여... 내 고통의 비는 어느 날 그칠 것인가... 기형도 / 고독의 깊이.... David Darling - Cello Blue 2016. 7. 16.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하지는 말고... 좀 섭섭한듯만 하게... 이별이게...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 정주 /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바람 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 심진스님 2016. 7. 11. 꽃처럼... 꽃처럼... 향기롭게 웃어 본적이 있었던가... 청춘이 꽃씨였다면... 나는 꽃이 되기위해 울지 않았을 것이다... Sweet Jane - Cowboy Junkies 2016. 6. 15. 붉게 울던, 命... 어느 날의 시작이, 어느 날의 끝이 불현듯, 살아 목을 통째로 삼킨다 해도 지울 수는 없었다... 두고두고 아팠노라고 긴 시간 목을 매달아... 붉게 울던, 命... 꽃이, 꽃이 아니었어야 했다고... 오래도록 내가, 나를 버렸던... 하루그, 단 하루.... Icarus - Ivan Torrent 2016. 6. 6. 살아 가는 쓸쓸함이... 한 풀 꺽고 바라보는 세상은... 나쁠 것도, 못 견딜 것도 없지만... 살아 가는 쓸쓸함이 목에 가시로 피고마는... 흔들리다.... Bebe - Siempre Me Quedara 2016. 6. 4. 6월... 6월은 녹색 분말을 뿌리며 하늘 날개를 타고 왔느니... 신록은 꽃보다 아름다워라... 마음에 하늘을 담고 푸름의 파도를 걷는다. 창을 열면 6월은 액자 속의 그림이 되어... 벽 저만한 위치에 바람 없이 걸려 있다. 지금 이 하늘에 6월에 가져온 한 폭의 풍경화를... 나는 이만한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다.... 6월 / 황금찬 How Deep Is Your Love - Bee Gees 2016. 6. 1. 이전 1 2 3 4 5 6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