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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나무들 한겹씩 마음을 비우고...

by Rain.. 2013. 11. 1.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 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11월의 시 / 이외수...

 

 

 

 

 

 

 

C`est La Vie - Chyi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