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오랜세월 잊히지 않을...

by Rain.. 2013. 11. 30.

 

 

 

 

 

 

 

 

 

 

 

 

 

 

십일월이 이삼일쯤 남은 저녁이면 아무데서고 우두커니 멈춰서서...

누구라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시나브로 시나브로 

12월이면 잊어도 좋을 사랑하나 시작해 보리라...

 

십이월이 이삼일쯤 지난 저녁이면 아무데서고 우두커니 주저앉아...

누구라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하염없이 하염없이

오랜세월 잊히지 않을 그리움 하나 시작해 보리라...

 

십일월의 마지막 이삼일이 지나고...

십이월의 첫 이삼일이 지나간 겨울 저녁에는...

첫눈보다 뜨거운 사랑 그리워해 보리라...

첫눈보다 하얀 그리움 사랑해 보리라...

 

 

 

양 광모《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중에서...

 

 

 

 

 

 

 

Dylan LeBlanc - Part One: The End

 

 

 

 

 

 

 

 

 

 

 

'Travel Therapy > 길위의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0) 2013.12.01
불꽃 처럼 남김없이...  (0) 2013.12.01
우린 모두 일상을 산다...  (0) 2013.11.28
생이란 내가 나를 업고...  (0) 2013.11.24
가을과 겨울사이...  (0) 201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