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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4월을 보내며...

by Rain.. 2014. 5. 1.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어 나면...

새가 되어 날아 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송 은일《천개의 바람이 되어》중에서...

 

 

 

 

 

 

 

 

정말...잔인한 사월이었다...

무어라 말로 글로 다 형언할 수 없을만큼...

소름끼치도록 잔인한...

 

기적이란, 흔하지 않아서 기적인가...

예상치 못했던 행운보다 생각지 못했던 불행이...

훨씬 더 많은게 세상이다...

 

삶이란...

기적만을 믿으며 살기엔...

너무 매몰차고 혹독하다...

 

 

잔인하리만큼 아픈 4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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